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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스테인리스(STS) 코일 수입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산 수입이 증가한 가운데 한국산 STS 코일 수입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터키 통계 연구소(TUIK) 따르면 올해 상반기 터키의 스테인리스 코일 수입량은 약 11만5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급증했다. 터키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발생에도 불구하고 철강 소비량이 증가한 바 있다. 올해도 안정적인 철강 수급으로 수입이 증가하는 듯 보인다. 이 중 상반기 한국산 수입은 3만5천톤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중국산 수입은 가장 많은 3만6천톤 수준을, 스페인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9,300톤을, 이탈리아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500톤을 기록했다. 한국산 수입이 감소한 가운데 인근 지역인 유럽산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터키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총 324개의 철강 제품을 대상으로 3~22% 수준의 수입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원산 제품은 한-터키 FTA 관세우대혜택에 의해 관세가 면제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입량이 감소한 것은 가격 경쟁력 약화 등의 원인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코는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서 118km 떨어진 코자엘리 주에 12,476㎡ 규모의 STS 냉연공장(POSCO TNPC)을 운영하고 있다. 연산 규모 20만톤의 이 공장은 항구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된 STS 열간압연강판 등을 공급받고 있다.
윤철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