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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비앤지스틸(대표 정일선)이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빠르면 오는 3월 본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와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현대비앤지스틸이 LG하우시스가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를 매각하는 과정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사업부 주요 고객은 현대자동차그룹이다. 양 사는 이달 하순 중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현장 실사와 구체적 가격 합의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업계에서는 인수 가격으로 2,000억~3,000억원 수준을 전망하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3월내로 본 계약을 체결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자동차소재 사업부가 집중 투자하던 ‘전기차 경량화 복합 소재’ 부문을 염두하고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번 인수 작업은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비앤지스틸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는 아무런 내용도 확인시켜 줄 수 없다"며 인수 추진 에 대한 사실 여부를 부정하지 않았다.
윤철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