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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 수출, 국가별 실적 코로나 영향으로 엇갈려 '올해 수출 기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2-13 08:35 조회수 : 453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75225

국산 스테인리스(STS) 수출은 비교적 코로나19 타격이 심각했던 나라 중심으로 부진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STS 열간압연강판(HR)과 냉간압연강판(CR) 수출량은 69만6,048톤, 40만3,441톤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0.2, 15.9% 급감했다.

특히 지난해 이탈리아로의 국산 STS CR 수출은 7만7,235톤으로 전년 대비 25.2% 급감했다.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지역 봉쇄와 제조 산업 둔화, 경기 악화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같은 이유로 멕시코로의 국산 STS HR과 STS CR 수출도 부진했다. 지난해 두 제품의 멕시코 수출량은 1만796톤, 2만2,084톤으로 각각 전년 대비 40.4%, 23.7% 급감했다.

 

반대로 코로나19 방역이 상대적으로 잘된 나라들로는 수출 증가가 이뤄졌다. 올해 1월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 수준에 그친 태국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국산 STS HR의 태국 수출 실적은 20만2,801톤으로 전년 대비 4만톤, 26.6% 급증했다.

특히 태국에서는 가전 수요 증가로 원자재인 스테인리스강판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무역협회는 “태국에서는 미국 및 유럽인들의 태국 가정 내 체류시간 증가(집콕)로 인한 가전제품 수요 증가로 원자재 또는 부품 수입이 증가했다”라며 “더구나 태국은 주변국으로 가전제품도 수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국내 STS 업계로서는 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커졌고 실제로 수출 증진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경우 STS 업계는 코로나19 백신 보급 효과가 세계적으로 확산한다면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소비가 억제된 측면이 올해 ‘보복수요’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외출 금지가 장기화할수록 여행과 패션, 미용, 외식 등에 소비하던 일반인들이 보복수요로 가전제품을 택할 것이다”라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STS 업계는 국내 수요와 해외 원자재 수요 동향 등을 살펴보며 올해 마케팅 전략과 가격 전략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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