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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 유통업계, 철회된 3월 공급價에 ‘당황’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3-24 08:30 조회수 : 568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76803

스테인리스(STS) 유통업계가 제조사들의 공급가격 인상 철회에 당황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 일부 관계자들은 “STS 업계에서 일하는 동안 처음 겪는 일”이라며 혼란스러운 시장 분위기를 이야기했다.

스테인리스 제조업계는 애초, 300계의 3월 공급가격을 톤당 10만원 수준 인상할 예정이었다. 2월 하순까지 원료인 니켈가격이 톤당 1만8천~1만9천달러 수준(LME 현물가격)으로 역대급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일본과 유럽, 미국 등에서 주요 STS 제조사들이 먼저 가격 인상을 발표했기 때문에 순조로운 시장 적용이 예상됐다.

STS 유통업계 입장에서도 지난 1~2월에 같은 사유로 가격 인상을 통보받은 바 있고, 이를 판매가격으로 적용했기 때문에 3월 인상 폭도 즉시 판매가격에 반영하기 위해 준비했다.

그러나 시장 예상과 달리, 3월 들어 니켈가격은 톤당 1만5천~1만6천달러(4일~22일) 수준으로 급락했다. 미 달러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증가하고, 니켈 등 광물 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STS 제조사들은 3월 가격 인상 결정을 번복했다. 포스코를 시작으로 현대제철, 현대비앤지스틸이 300계 공급가격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판매 대리점에 재통보하기 시작했다.

이에 유통업계는 일부 영업일 동안 인상 예정가격으로 영업해왔던 터라, 뒷수습에 한창이다. 유통업계는 고객사에 2월 가격으로 결제할 것이라 전달하며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들여 원인을 설명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스럽다”며 “지금이야 니켈가격 약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지만, 철회 결정 시기에는 단기 변화일 수도 있는데 제조사가 빠르게 조처해 놀랐다”고 전했다.



윤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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