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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TS 시장, 中수출세 부과 시 단기 공급 부족 예상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8-23 15:21 조회수 : 455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2517

국내 스테인리스(STS) 시장이 중국 수출세 부과 이슈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실제로 자국 STS제품에 수출세를 부과한다면 국내 시장에서 수입재 감소로 인한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 전망되고 있다. 국내시장 일부에서는 수입재 비중이 높은 국내 시장의 특징을 감안하여 전체 스테인리스 제품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중국산 스테인리스강판은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 수준에 이른다. 이에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산 STS 열연강판과 STS 냉연강판이 관세 부과 항목으로 포함된다면 수입량이 급감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

더구나 중국 다음으로 많은 수입량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산과 대만산 제품들도 지난 7월,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의 반덤핑 행위 인정과 이에 따른 수출가격 인상약속으로 수입원가가 강세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중국산뿐만이 아니라 전체 수입가격이 함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7월과 8월에도 수입 오퍼가격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STS 시장 관계자들은 “전체 시장에서 수입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40~50%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가운데 수출세 부과로 수입재의 국내 유입 감소와 수입산 유통가격 상승이 나타난다면 수입 대응을 위해 억제되고 있는 현 국산 스테인리스 강판가격이 점차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장기적으론 국내 STS 제조업체들이 공급 능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수입업계는 수출세 부과시 소재 확보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무역위의 반덤핑 최종판결 이후 현지 오퍼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에 수출세가 부과된다면 수입업계는 울며겨자먹기식으로라도 중국 등에서 수입을 이어나가야 할지, 기존 주요 3개국을 대체할 새로운 수입처를 찾아야 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중국산 스테인리스가 수출세 부과 항목에서 제외되거나 시장 예상보다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는다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철강사들과 국내 대형 철강사들도 타 판재류와 달리 스테인리스강 제품이 수출세 항목에 포함될지 여부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중국이 내수 물가 안정과 저가 철강 생산업체 시장 퇴출을 위해 수출세 카드를 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에 스테인리스강판은 수출세 부과 품목으로 해당되지 않을 것이란 시장 내 의견이 있다.

 

 



윤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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