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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9월 STS 출하價 인상…글로벌 최저 수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9-01 06:00 조회수 : 383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2895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9월 스테인리스 출하 가격을 300계 톤당 10만원, 톤당 400계 5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유럽과 미국, 대만 등 주요 글로벌 업체가 중폭 이상의 가격 인상을 추진한 가운데 포스코는 내수 안정화를 위해 소폭의 가격 인상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 발표에서 포스코는 니켈과 페로크로뮴 등 스테인리스 주원료 가격의 지속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는 소재 가격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고객사들의 현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와 스테인리스 업계는 니켈과 크로뮴, 몰리브데넘 등 스테인리스 주원료 가격이 향후에도 강보합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니켈은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조기 실시 우려로 8월 중 톤당 1만8,000달러 중반대 수준까지 조정됐던 가운데 최근 다시 톤당 1만9,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아울러 런던금속거래소(LME) 내 니켈 재고량은 지난 2020년 1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8월 LME 니켈 가격은 6월 대비 7% 상승하는 등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

또한 원료 중 하나인 스테인리스 스크랩도 시중 재고 부족 영향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중국 내 스크랩 가격은 8월 가격이 6월 대비 20% 상승하는 등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크로뮴 또한 주산지인 내몽고의 전력 제한 및 사천 환경규제 강화로 빡빡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원료가격 강세 지속으로 세계 주요 스테인리스 제조사들은 9월 출하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유럽의 최대 스테인리스 생산기업 오토쿰푸는 9월 알로이 서차지(Alloy Surcharge/할증료)로 300계 톤당 142유로, 400계 톤당 60유로 인상을 발표했다. 미국 NAS 역시 300계 가격을 톤당 83달러 인상을 통보했다.

반면, 국내 스테인리스 가격은 이와 같은 글로벌 STS 가격 강세에도 포스코 등의 국내 가격 안정 노력으로 가격대가 주요국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STS304 냉간압연강판 유통 가격 기준으로 국내 가격은 유럽과 미국, 중국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가격뿐만 아니라 수급 안정화를 위해 매월 내수 시장에 10만톤 이상의 제품을 지속 공급할 계획이 있다”라고 밝혔다.

 

 

 



윤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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