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래스틸

  • home

철강NEWS

印泥 300계 STS, 대만 열연 수입시장 장악...우회수출 ‘폭탄돌리기’ 우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5-24 06:00 조회수 : 160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97491

대만의 300계 스테인리스 열간압연코일 수입이 대부분 인도네시아산으로 구성된 것이 확인됐다. 대만의 중국산 직수입 영향이 줄어든 가운데 국내 STS업계에서는 대만산 수입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올해 1~4월 대만의 300계 STS 열연코일 수입량은 18만1,400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6% 급감했다. 평균 수입단가가 전년 동기보다 39.3%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대만 STS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중국 무역 당국이 수출 환급세를 폐지하면서 올해부터 중국산 수입이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어 졌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중국산을 대신하여 인도네시아산 수입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1~4월 대만의 인도네시아산 300계 STS 열연코일 수입은 18만1,000톤으로 전체 수입의 99.75%를 독차지했다. 이는 인도네시아산 수입단가가 전년 동기보다 38.5% 급증했음에도 글로벌 니켈(원료) 가격 상승과 중국의 덤핑 판매 물량 급감으로 수입 가격 경쟁이 사라진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인도네시아 최대 STS 기업이 청산강철(중국계)이라는 점은 참고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 대만은 스스로 과거 한국 스테인리스 제조·수출업계가 글로벌 STS 시장에서 받았던 ‘덤핑재 우회 수출국’ 오명을 받을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한 국가의 상품이 독점적으로 수입되면서 대만산 STS에 수입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과거, 일부 국내(한국) STS 업체들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산 STS 코일 및 강판 수입한 이후 가공·수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무역 상대국으로부터 원재료 보조금 의혹 및 덤핑재 의혹이 있는 제품의 우회 수출국으로 인식되어 국가별로 적지 않은 상계관세를 부과받은 바 있다.

이에 지난해 우리 정부가 300계 저가 수입재에 덤핑 관세가 부과된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추가적으로 일부 수입재 열연코일 및 강판 제품에 대해 현상 파악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대만산 300계 STS 열연광폭강대 수입은 566톤으로 수입 점유율 2%를 차지했다. 대만산 수입으로 인한 당장의 우회 수출국 의심 우려는 적은 편으로 파악된다. 인도네시아산 누적 수입도 반덤핑 제재 영향으로 1만4,40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8%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철주 기자
이전글 포스코 스테인리스, 新기술로 국제스테인리스협회서 ‘금상’
다음글 (주간시장동향-STS) 유통업계, 인상폭 적용 미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