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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 해 스테인리스(STS) 냉간압연강판(CR) 수입이 두 자릿수 늘어난 가운데, 중국 청산강철의 인도네시아 물량 수입 확대가 특히 빠르게 이뤄진 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산 스테인리스(STS) 냉연강판은 총 42만61톤이 수입됐다. 이는 2018년 한 해 수입 물량이었던 37만423톤 대비로는 13.4%가 증가한 양이다. 반면에 중국산 STS 냉연강판 수입은 지난해 한 해 24만6,271톤에 머물러 2018년의 26만4,231톤 대비 6.7%가 줄었다. 이는 중국 청산강철의 인도네시아 생산이 본격화하면서 인도네시아에서의 수입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더구나 청산강철의 본국인 중국마저 자국 기업인 청산강철의 인도네시아산 STS 물량에 반덤핑(AD) 규제를 걸 만큼 인도네시아 청산강철 물량을 둘러싼 공급과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한 해 국내에 들어온 STS 냉연강판 중 중국산 점유율은 58.7%, 인도네시아산 점유율은 261.0%를 기록했다. 중국산 점유율은 전년 대비 12.6%p가 감소한 반면에 인도네시아산 점유율은 16.2%p가 늘었다.
박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