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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테인리스(STS) 가격이 급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 업체들의 시장 공급가격 인상과 공급 부족 지속, 현지 가공비 상승, 대형업체의 사업 중단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미국의 대표 스테인리스 제조기업 NAS(North American Stainless)는 3월 스테인리스강판 가격을 전월 대비 24% 인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강판 외 스테인리스강 기타 제품들도 같은 인상률을 적용할 예정이다. NAS 관계자는 “3월 서차지(할증료)는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의 인상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NAS의 가격 인상 폭이 적용된다면 미국 STS 강판가격은 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테인리스 가격이 급등하는 이유는 한국과 다른 주요국에서 가격 인상이 계속되는 원인과 동일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STS 강판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올해 들어 한국과 유럽, 미국 등에서는 자동차와 가전 업계에서 STS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주원료인 니켈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까닭에 제조사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관련 제품 가격을 연이어 인상하고 있다. 더구나 미국에서는 Allegheny Technologies(ATI)가 올해 내로 스테인리스 사업을 중단할 계획(2021년 내 사업철수)으로 알려져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윤철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