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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 제조업계, 수익성 큰 폭으로 증가...영업이익 전년比560%↑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8-23 14:40 조회수 : 394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2515

스테인리스(STS) 제조업계가 올해 상반기에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보다 가전과 운송장비, 건설용 수요가 늘어나고 국내외 경제 회복세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비앤지스틸과 대양금속, 쎄니트 등 스테인리스강판 전문 압연제조 3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으로 3,365억300만원(개별실적 기준/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제외)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2% 급락했다. 
 
대양금속과 쎄니트의 상반기 매출액이 844억7,400만원, 353억8,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2%, 37.8% 급증한 가운데 이보다 훨씬 규모가 큰 기업인 현대비앤지스틸의 상반기 매출액은 2,166억4,400만원을 전년 동기 대비 34.7% 급감했다. 사실상 현대비앤지스틸의 매출액 감소가 전체 매출액 감소의 원인이 된 셈이다.
 
현대비앤지스틸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의 매출액이 늘어난 이유는 ‘수요 개선’ 덕분이다.  올해 상반기 유통점 판매량은 20만1,846톤(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만톤, 16.7% 급증했다. 연속적인 가격 인상에도 재고 부족과 가수요의 대량 발생, 수입산 가격 상승세로 국산 판매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실수요용 판매는 1년 만에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실수요용 판매는 21만70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만1천톤, 24.4% 급증했다. 내수 경기 회복과 실내 가전제품 판매 호조로 전자기기용 판매가 전년 대비 76.1% 급증한 2만8,225톤을 기록했다.
 
또한 건설경기 회복으로 상반기 건설용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만5,596톤을, 강관용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어난 4만3,841톤을 기록했다. 운송장비와 재압연용 판매도 5만9,390톤, 3만503톤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4%, 15.6%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이들 수요 산업은 소비 둔화와 경기 악화로 인해 생산량이 급감한 바 있다. 이에 각국의 경기부양책 시행과 보복소비 심리 발생,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시작된 올해 상반기와 큰 차이가 발생하면서 스테인리스 제조업계의 매출액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스테인리스 제조업계는 단순히 매출액만 늘리지 않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개선되어 부채비율이 급감하는 등 수익성이 매우 좋아졌다. 올해 상반기 스테인리스 제조 3사의 총영업이익은 517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39억원, 557.7% 급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현대비앤지스틸 영업이익이 424.8%, 대양금속 영업이익이 1,313.7%, 쎄니트가 흑자전환 하는 특정기업이 실적을 주도한 것이 아니라 등 각각의 기업 모두가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제조 3사의 당기순이익은 올해 상반기 428억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95억원, 220.3% 급증했다.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영향으로 스테인리스 제조업계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상반기 15.4%로 전년 동기 대비 13.5% 급등했다. 당기순이익율은 올해 상반기에 12.7%로 전년 동기 대비 9.6%P 상승했다. 지난해 1,000원어치를 팔아 3원 수준의 순이익을 남겼다면 올해 들어서는 4배가 넘는 13원 수준을 남겼다. 
 
다만 STS 제조사 3사 모두, 부채가 늘어나고, 총자본은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이 상승했다. 3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57%로 전년 동기 대비 8.2%P 상승했다.  
       
STS 제조업계는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 기대를 걸고 있다. 3분기에 일부 수입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가 부과됐고, 이에 따라 수입재 유입 감소와 국산 판매가격 인상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가전과 건설 등의 수요산업 업황 안정화로 판매도 상반기 수준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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