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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 CR 수입, 月 1만톤대 ‘깨졌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11-23 08:00 조회수 : 388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6075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STS CR) 수입량이 1만톤 이하로 급감했다. 국산 수출은 이탈리아행 물량이 급감한 영향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0월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광폭강대 수입량은 9,939톤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약 5,900톤, 37.2% 급감했다. 지난 7월 수입량 7만997톤에서 불과 3개월 만에 7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수입량이 급감한 것은 최대수입국인 중국의 스테인리스 감산(전력 제한 송출 등의 이유) 및 수출 가격 급등, 7월 시작된 덤핑 수출국에 대한 정부의 반덤핑 관세 부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반덤핑 제재로 고율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거나, 우리 정부에 수출가격 인상을 약속한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에서의 수입이 급감했다.

10월 전체 수입의 79.6% 차지한 중국산 수입량은 7,914톤으로 전월 대비 41.1%, 전년 동월 대비 48.4%, 급감했다. 10월 수입량 3위(5.5%/2위 일본 9.3%)인 대만산은 549톤이 들어와 전월 대비 22.2%, 전년 동월 대비 71.2% 급감했다. 인도네시아산은 아예 10월 수입 실적이 발생하지 않았다.

반덤핑 제재 3개국 외에도 전반적으로 STS CR 수입이 저조했다. 중국 다음으로 수입량이 많은 일본산 수입이 923톤으로 채 1,000톤에도 이르지 못했다. 유럽산 수입은 전년 동월 860톤에서 53톤 수준으로 93.8% 급감했다.

이는 10월 수입단가 톤당 2,431달러로 올해 1월 톤당 1,866달러 대비 30.3% 인상, 전년 동월 톤당 1,779달러 대비 36.6% 인상된 영향으로 보인다. 채 1년 새 글로벌 STS CR 가격이 급등한 이유로는 니켈과 크로뮴, 몰리브데넘 등 주요 광물 거래 가격 및 협상 가격이 강세가 꼽힌다.

 

국산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광폭강대수출은 물량 상위 2개국인 일본과 이탈리아행 실적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 10월 국산 수출량은 2만7,027톤으로 전월 대비 약 1,000톤, 3.8% 감소했다. 10월 전체 수출에서 22%를 차지한 일본행 수출이 6,013톤, 13.5%를 차지한 이탈리아행 수출이 3,676톤으로 각각 전월 대비 6.7, 25.2% 감소했다.

다만 멕시코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벨기에 등 다른 주요 수출 대상국에서 실적이 개선된 영향으로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10월 국산 STS CR 수출단가는 톤당 2,482달러로 전월 톤당 2,539달러 대비 2.2% 인하, 1월 톤당 1,954달러 대비 27% 인상됐다.

11월은 국내 STS CR 제조업계가 300계를 중심으로 내수 출하가격을 톤당 30만원 수준 인상한 바 있다. 이에 수출단가도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11월 수출량이 10월보다 일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누적 수입량은 32만8,34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수준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누적 수출량은 34만6,65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1~10월 평균 수입단가는 톤당 2,029달러, 1~10월 평균 수출단가는 톤당 2,178달러를 기록했다.

 

 



윤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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