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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청산강철 저지 집회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9-24 19:27 조회수 : 127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2890

중국 청산강철의 부산시 진출 MOU 만료가 9월 30일로 다가왔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금속노조의 청산강철 반대 집회도 다시 시작됐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현대비앤지스틸지회는 24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중국 청산강철 스테인레스강(STS) 냉연공장 신설 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다만, 부산시는 MOU 검토에 대해 특별한 기간을 설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고 여전히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이에 여론에 밀려 9월 30일을 넘기더라도 부산시가 청산강철과의 MOU를 포기한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현대비앤지스틸지회는 24일 "그동안 부산시는 노동자들의 숱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GTS(청산강철-길산파이프 합작법인)의 국내 공장 설립에 반대의견을 내지 않은 만큼 GTS의 국내 공장 설립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스테인리스강(STS)은 모든 공정의 기본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자본이 소재산업을 독점하게 되는 경우를 두고 심각한 우려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스테인리스 제품은 가전제품은 물론 자동차, 철도, 선박 등 대부분의 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소재이며, 산업의 ‘쌀’이라고 불린다.

 

 

특히나 금속노조는 "경남 지역은 마산자유무역지구 등 수많은 해외 자본이 유치된 지역이고, 해외 자본에 대한 무분별한 지원 속에서도 노동자 탄압이 자행됐다"면서 "마산자유무역지구 내 해외자본의 무분별한 탄압과 철수는 한때 50만명이 넘었던 마산시민들이 30만명으로 줄어들 만큼 지역경제와 노동자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가했다. 경남 지역에서 외투자본의 철수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은 한국중천, 한국TC, 수미다, 한국산연이 있었고 노동자들은 처절했고, 절박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자본은 지난 2004년 쌍용차를 인수한 상하이차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핵심 기술만 가져가고 약속된 장기 투자와 고용 안정을 지키지 않고 철수하는 등 부도덕적이고 노동자들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끼쳐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본의 투자 의향만 보고 국내 스테인리스강 산업생태계 주도권을 청산강철에 넘겨주는 것은 섣부른 판단&\#39;이라고 금속노조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국회에서는 ‘외국인 투자 촉진법 시행령’에 규정된 제한업종에 국가 기간산업을 포함시키는 토론회가 개최되는 등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 현대비앤지스틸을 비롯한 금속노도 부산시청 선전전은 물론 집회와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그동안 청산강철과 길산그룹의 국내 공장 투자가 가져올 악영향을 알려왔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현대비앤지스틸지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시가 MOU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국내 철강산업과 이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두고 행정 치적 쌓기를 저울질하는 것&\#39;이라고 규탄했다.

 



박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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