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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 3개월 연속 가격 인상, 그러나 수요는 ‘불안’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0-02 06:00 조회수 : 91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3238

포스코가 300계 스테인리스 스틸 가격을 3개월 연속 인상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 상승 등 원소재 가격 인상에 따른 조치다. 오토쿰푸는 10월 서차지를 톤당 170유로 인상했고, 아페람은 톤당 150유로 올렸다. 유럽 이외 북미 제조업체들과 대만 STS 제조업체들도 10월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2개월 연속 가격 인상으로 시작됐던 9월은 추석 연휴와 수요 부진으로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이다. 원소재 가격 인상과 국제 가격 인상에 따른 당연한 가격 인상이었지만, 수요 부진에 따른 시황 악화로 만족스러운 수준의 가격 인상과 가수요 등의 시장 분위기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유통 시장에서는 9월 부진했던 수요를 지나 10월에는 가격 인상과 수요 증가가 무난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 강세로 10월 가격 인상은 예고돼왔다. 다만, 9월 부진했던 수요와 경기 둔화 속에 3개월 연속 가격 인상이 수요가들의 저항 없이 정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지난한 수요 부진이 STS 제조업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10월 초에도 개천절과 한글날 등 공휴일이 사이사이 끼어 있어 유통 가격 인상 흐름은 초순이 지나면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업체들은 STS 가격 상승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구매를 하고 있지만, 판매 부진으로 보유 재고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포스코를 비롯한 글로벌 STS 업체들은 니켈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도,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있다.

포스코의 가격 인상 전 STS 304 열연강판(HR) 유통 가격은 톤당 280만~285만원, 304 냉연강판(CR) 유통 가격은 톤당 280만~295만원대 수준을 보였다. 수입재는 국산재 대비 톤당 45만~55만원이 낮았다.

수요 부진에도 포스코를 비롯한 글로벌 STS 제조업계가 가격 인상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는 LME 니켈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LME 니켈 가격은 최근 공급 이슈 속에 한때 톤당 1만8,000달러롤 넘기면서 5년래 최고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9월 30일 LME 니켈 가격은 현물 기준 톤당 1만7,570달러로 마감됐다. 9월 평균 가격은 1만7,673.1달러로 8월 평균 가격이었던 1만5,680.0달러 대비 톤당 1,993.1달러가 올랐다.  8월에도 LME 니켈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톤당 2,152.3달러가 상승한 바 있다.

 



박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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