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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 못 따라오는 석재 하지재 사고 '우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0-24 06:00 조회수 : 101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4226

10월 21일 국토교통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용호 의원은 김현미 장관에게 석공사 연결 철물로 쓰이는 하지재(앵커) 중 스테인리스강(STS) 성능 기준에 미달하는 제품을 직접 보여주며 석재 추락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 의원은 "건축 전문가들은 기준 미만인 석공사 앵커로 인해 10년 안에 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토부는 기준 이하 석공사 앵커의 위험성과 유통량을 꼭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그러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STS 석공사 하지재 자료 사진.
STS 석공사 하지재 자료 사진.

 

각종 건축물에 사용되는 석재 앵커는 외벽 석재를 지탱하기 위해 사용하는 건설 자재다. 국토부가 마련한 &\#39;석공사 일반 표준시방서(2.2 철물)&\#39;에는 석공사 앵글을 의미하는 연결 철물 중 앵커, 볼트, 너트, 와셔 등은 스테인리스강(STS 304) 화학성분 기준 이상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스테인리스강이 일반 공기 부식이나 수중에서의 내식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명시돼 있다. 

이용호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건설관리공사도 STS 이하의 재질로 된 앵커는 장기적으로 녹 발생과 함께 내구성 저하로 외벽 석재의 처짐 또는 붕괴 등의 사고가 우려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실제 공사 현장에서는 표준시방서에 명기된 STS강의 기준에 미달하는 앵커 제품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STS 앵커 가격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 공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콘크리트 벽과 외부 석재 마감재 사이에 부착되는 단열재(열손실 방지)를 연결하는 앵커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5층 건물 기준으로 1,500~2,000개의 앵커가 사용된다. 

현장별로 공사 시방서에 따르기만 한다면 부속품은 아연도금이나 철제를 사용할 수도 있고, 심지어 페인트칠조차 되지 않은 제품 사용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5월에 발생한 부산대학교 동보 미술관 외벽 치장 적벽돌 붕괴 사고 당시 참변을 당한 청소 용역 직원도 외벽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사망했다. 

이용호 의원실 관계자는 "표준시방서에 STS 304 화학성분 기준 이상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각 공사 시방서에 따르기만 하면 실제로는 STS 304 화학성분 기준에 미달하는 제품들도 버젓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표준시방서의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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