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사만코(Samancor, Samancor Chrome Limited,)사가 최근 스테인리스(STS) 주요 원료 중 하나인 크로뮴(Chromium) 광석과 페로크로뮴(ferrochromium) 생산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정확한 생산 감소량은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유럽(EU) 페로크로뮴 벤치마크 가격에 영향이 끼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2020년 1월부터 3월 사이의 크로뮴 가격 협상이 유럽에서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2019년 4분기 유럽 페로크로뮴 벤치마크 가격은 파운드당 1.02달러로 전 분기의 1.04달러 대비 1.9% 하락한 바 있다. 이는 2016년 3분기의 파운드당 98센트 이후 최저 가격이다.
 
현재 협상에서 페로크로뮴 생산자 또는 판매자들은 가격이 파운드당 1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것을 방지하려고 노력 중이다. 반대로 스테인리스(STS) 생산자 또는 구매자들은 가격을 내리려고 시도 중이다. 이 때문에 양측의 제시 가격에는 현재 큰 차이가 있어 협상은 교착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페로크로뮴 유럽 벤치마크 가격은 남아공 광산업체인 클렌코어(Glencore)와 크로뮴 합작회사를 운영하는 메라페 자원(Merafr Resources) 등에 의해 매 분기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