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래스틸

  • home

철강NEWS

(본부장 인터뷰) 현대비앤지스틸 곽길호 상무 "국내 STS산업 보호에 노력할 것"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2-23 08:55 조회수 : 110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7321

(편집자주) 2019년 한 해 어려웠던 시장 상황에서도 현대비앤지스틸(대표이사 정일선)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고객사 맞춤 영업을 통해 예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현대비앤지스틸은 2020년에도 고객사와의 시너지 강화를 통해 중국 자본의 국내 침투 및 인도네시아 등의 STS 수입재 확대 저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비앤지스틸 영업부문장 곽길호 상무를 만나 회사의 동향과 2020년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Q. 2019년 시장 상황은 어땠는지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2019년 한 해 STS 시장은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고 표현할 수 있다. 
2019년 가장 큰 이슈는 청산강철의 국내 진출 시도로 꼽을 수 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는 미국, 유럽(EU) 등 선진국에서 인도, 중국과 같은 신흥국으로 확산됐다. 그 결과 갈 곳을 잃은 중국 인도네시아산 스테인리스(STS)의 국내 유입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더 나아가 국내 현지화까지 시도해 국내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두 번째로는 수요산업의 지속적인 부진이다. 전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에 따라 2019년 역시 자동차, 건설 등 주요 수요 산업의 부진이 지속됐다. 
2019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약 396만대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 산업 역시 전년 대비 약 6%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니켈 가격 변동의 심화다. 연초에 톤당 1만1,000달러였던 니켈 가격은 9월에는 1만8,0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1만4,000달러로 하락했다. 수요 부진 및 저가 수입품의 영향으로 니켈 가격 상승분이 국내 판매 가격에 반영되지 않음으로써 2019년 수익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Q. 2020년 STS 시장 전망에 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2020년 STS 산업은 2019년과 마찬가지로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 근거로는 2020년 또한 주요 수요 산업인 자동차, 건설 등의 부진으로 수요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세계적으로 만연한 보호무역주의의 영향으로 국가 간 무역갈등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수출 부진 및 민간소비 악화의 영향으로 2020년 자동차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산업의 경우 한국은행은 민간 건설 경기 부진에 따라 건설투자가 전년 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현대비앤지스틸은 2019년에는 표면 가공설비 공장을 인수해 프리미엄 가전향 고급 표면 제품 공급에 주력했으며, 창원의 냉연/정밀재 공장에서는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추진해오고 있다.


Q. 2020년 현대BNG스틸의 STS 판매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2020년 판매 목표는 2019년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보다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저수익 제품 재선정을 바탕으로 판매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표면 가공품, 정밀재와 같은 고부가 제품의 판매를 확대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판매망 확대를 위해 신규 고객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고객사 밀착 관리를 통해 판매 체계를 강화할 것이다.

이 밖에 2020년에는 대규모 투자는 계획하고 있지 않으나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을 위한 개선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Q. 중국산 및 인도네시아산 STS 수입재 확대와 관련한 수입 대응 노력과 향후 전략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현대비앤지스틸은 수입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비가격적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첫째, 고객사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최적으로 생산 공급하기 위해 당사의 원재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둘째, BA, BB, 엠보싱 및 표면 가공품과 같은 당사 경쟁력 우위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할 것이다.
셋째, 고객사의 제품 설계 단계부터 영업/생산/연구 인력이 함께 참여해 고객사 요구(니즈)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고 더 나아가 고급화에 적합한 표면/강종을 선제안함으로써 고객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할 것이다.


Q. 끝으로 강조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있으면 자유롭게 부탁드린다.

A) 우리 현대비앤지스틸은 스테인리스 산업의 구성원인 제조업체, 코일센터, 유통, 실수요 모두가 잘될 수 있도록 보다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 우리의 삶의 터전인 국내 스테인리스 산업을 지켜낼 것이다.

 



박진철 기자
이전글 SM스틸 STS 후판 공장, 포스코 원소재 첫 입고
다음글 (인터뷰) 현대비앤지스틸 곽길호 상무 "국내 STS산업 보호에 노력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