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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강관사업 매각 검토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1-07 06:11 조회수 : 83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7971

현대제철(부회장 김용환)이 강관사업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비앤지 등 여러 업체들이 업계에서 거론되고 있으나 현대제철 측은 아직 매각 검토 중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강관사업부 매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현대제철은 강관사업을 매각하기 위해 외부 컨설팅을 진행했고 계열사에 매각하거나 공개매각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강관사업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업체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선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도 현대제철의 강관사업부 인수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S사 등 몇몇 업체들도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상반기 안에 매각 절차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번 매각 협상은 현대제철이 가동률이 낮은 강관사업부를 매각하고, 열연과 냉연 후판 등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려는 의도에서 이뤄지고 있다. 스테인리스(STS) 냉연강판을 생산하는 현대비앤지스틸 역시 신사업 및 사업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를 꾀하고 있던 상황에서 강관사업부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비앤지스틸 정일선 대표이사는 최근 신년사에서 사업다각화 및 수익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지난 2019년 현대비앤지스틸은 수요 산업 침체와 글로벌 철강업체의 국내 진출 시도라는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며 저수익 제품 자체 생산을 최소화하는 대신 차별화 제품인 표면가공품 판매량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질적인 결함 개선 활동을 강화해 원가 경쟁력을 높였고 지난해 9월 25일에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무기점결제를 사용, 엔진블록 사형코어를 제조하는 당진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의 강관사업부는 2015년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를 인수·합병하면서 현대하이스코의 강관사업부를 흡수해 만들어졌다. 당시 현대하이스코 강관 영업부서는 현대제철 영업본부로, 강관 생산부서는 현대제철 울산공장으로 편입됐다. 

그러나 현대제철 강관사업부는 설비 가동률이 다른 사업부에 비해 낮은 데다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저조한 상태를 겪어왔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까지 강관 등 생산설비 가동률은 63.3%에 머물렀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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