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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 니켈 가격 약세까지 더해진 STS 유통 시장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1-29 10:18 조회수 : 86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8991

설 연휴와 함께 가격 약세를 보였던 스테인리스(STS) 유통 시장에서는 니켈 가격 약세의 악재까지 겹치고 있다. 

새해 들어 약세를 보였던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은 결국 톤당 1만2,000달러대가 무너지는 사태를 맞았다. 잠시 1만4,000달러대를 회복하기도 했던 LME 니켈 가격은 1월 들어 톤당 1만3,000달러 쪽으로 기울면서 STS 가격 약세 요인 쪽에 더욱 무게를 더해왔다. 결국, 1월 24일 LME 니켈 가격은 현물 기준 톤당 1만2,990달러로 톤당 1만3,000달러대가 무너진 뒤 1월 27일 현재 2거래일 연속 톤당 1만2,00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LME 니켈 가격이 톤당 1만2,000달러를 기록한 것은 2019년 7월 이후 6개월 만이다. 

LME 니켈 가격 약세를 이끈 것은 중국 춘절 및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으로 시장 상황이 어수선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재고의 급격한 증가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 2019년 10월과 11월 4만5,366톤이 감소했던 LME 니켈 재고는 2019년 12월과 2020년 1월에 5만3,939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들어 글로벌 스테인리스(STS) 업체들의 가격 인하 및 동결이 이어진 데다 포스코도 일부 가격을 내린 바 있다. 여기에 니켈 가격 약세까지 이어지면서 2020년 첫 달 STS 유통 시장은 강세를 보이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중순을 지나면서 STS 유통 시장에서 STS 304 열간압연 강판(HR) 유통 가격은 톤당 270만~275만원대 수준에서, 304 냉간압연강판(CR)의 거래가격은 톤당 280만~285만원대 수준에서 거래됐다. 여기에 중국 춘절과 우리의 설 연휴를 맞으면서 STS 유통업계는 추가적인 가격 약세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더구나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 가격보다 톤당 35~55만원 정도 낮은 가격을 이어가고 있어 통상적인 20만원 가격 차이보다 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더군다나 설 연휴를 사이에 두고 매기(買氣)를 찾기 어려웠던 STS 유통 시장에는 LME 니켈 가격 약세에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까지 겹치면서 가격 상승보다는 시장 안정화부터 걱정해야 하는 모습이다. 

그나마 오토쿰푸와 아페람 등 유럽 STS 제조업체들이 2월 서차지(추가금)를 대부분 인상하면서 2월 가격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유럽 주요 STS 생산업체인 오토쿰푸는 300계 STS 제품 가격을 대부분 인상하고, 400계는 소폭 인하했다. 아페람도 2월 주요 제품을 대상으로 2월 STS 서차지를 모두 인상했다. 

2019년 하반기 니켈 가격 강세 영향으로 지난해 9월부터 10월 사이 유럽 STS 서차지는 대폭 인상됐다. 그러나 연말로 갈수록 니켈 가격이 다시 하락하면서 2020년 1월 서차지는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다소 안정된 가격을 유지하면서 300계 제품 서차지를 위주로 제품 가격이 오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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