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스테인리스(STS)스크랩 공급량이 국내 구입과 수입을 불문하고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 발생 STS스크랩도 소폭 줄었다.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자가 발생량 감소와 가격 약세와 저가 수입재 범람에 따른 시황 악화로 생산 및 판매가 활발하지 못했던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8년 한 해 STS스크랩 국내 구입량은 50만949톤으로 사상 최초로 연간 50만톤을 돌파한 바 있다. 이전 STS스크랩의 역대 최고 국내 구입량은 2013년의 48만7,771톤이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감소 속에 2019년 국내 구입 STS스크랩은 2년 연속 50만톤 달성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강협회 자료를 보면 2019년 1~11월 STS 제조업계의 국내 STS스크랩 구매량은 44만621톤으로 2017년 같은 기간의 47만6,746톤 대비 7.7% 감소를 기록 중이다. 남은 한 달에 평균 수입량인 4만톤가량이 들어온다고 해도 연간 수입량은 48만677톤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1~11월 국내 구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1%(4만7,492톤)가 증가 한 바 있다. 같은 기간 STS스크랩 수입량은 20만2,902톤에 그쳐 22만2,750톤을 기록했던 2018년 1~11월 대비 8.9% 감소를 기록했다. STS스크랩 수입은 2018년 1~1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8.3%(2만171톤) 감소한 바 있다.
　　
이처럼 국내 구입과 수입에서 모두 감소를 기록하면서 2019년 1~11월 STS스크랩 전체 구매량은 80만2,864톤으로 2018년 1~11월의 86만6,258톤 대비 7.4% 감소를 기록했다. 이 밖에 2019년 1~11월 제조업체의 자가발생량 역시 16만41톤으로, 2018년 같은 기간의 16만6,760톤 대비 4.0%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