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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 5천달러 빠진 니켈價에 뺨 맞고 코로나에 울고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3-11 09:00 조회수 : 94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61100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가뜩이나 우울한 스테인리스(STS)업계에 한층 더 먹구름이 끼었다.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니켈 가격 하락세와 이에 따른 글로벌 가격 약세, 그리고 글로벌 코로나19 공포까지 STS업계를 둘러싼 경영환경 악화가 끝 간 데를 모르는 상황이다. 

 포스코는 이달 원료 가격, 환율, 시장 상황 및 수입 오퍼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장 안정화를 위해 스테인리스 300계, 400계 가격을 동결했다. 그러나 연초부터 약세를 지속하던 스테인리스 유통 가격은 동결은커녕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재 STS 유통 시장의 STS 304 열간압연 강판(HR) 거래 가격은 톤당 255만~260만원대, 304 냉간압연강판(CR) 기준 가격은 톤당 260만~275만원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수요 부진과 판매 부진 속에 일부 업체에서 더 낮은 가격의 물량들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재는 현재 톤당 35만~55만원이 낮아 통상적인 국산과의 가격 차이인 톤당 20만~25만원보다 높은 가격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가격 약세는 3월 초부터 시작됐다. 오토쿰푸와 아페람 등 유럽 STS 제조업체들은 3월 서차지(추가금)를 모두 인하한 바 있다. 닛폰스틸스테인리스도 3월 가격을 동결했다. 

 니켈 가격 약세는 더욱 심상치 않다.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은 3월 9일 현물 기준 톤당 1만2,415달러로, 지난 2월 18일 이후 15거래일 연속 톤당 1만2,000달러에 머물고 있다. LME 니켈 월평균 가격은 지난 2월 톤당 1만2,743.5달러로 1월 평균 가격 대비 톤당 834.3달러가 떨어졌다. 3월 9일 기준으로도 LME 니켈 월평균 가격은 톤당 1만2,603.3달러로 2월 평균 가격 대비 톤당 140.2달러 하락을 기록 중이다.

 특히, LME 니켈 월평균 가격은 2019년 10월의 톤당 1만7,113.5달러에서 2020년 2월까지 연속 하락을 나타내면서 5개월간 톤당 총 4,929.6달러가 하락했다. 이처럼 5개월간 톤당 5천달러 가까이 빠진 LME 니켈 월평균 가격은 급기야 2020년 2월 평균 가격이 톤당 1만2,743.5달러까지 떨어진 것이다.

 LME 니켈 가격 하락뿐만 아니라 STS업계는 지난해부터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수요 부진과도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확산하면서 STS업계의 고통은 끝 간 데 모를 상황까지 처해 있다. 

 더구나 매월 말만 되면 업체별로 판매 목표 달성과 재고 조절을 위해 저가 물량을 쏟아내는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STS 유통업계의 기초체력이 저하되고 있는 점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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