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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장동향-STS) 외부 영업 안 막아도 자연스럽게 줄었습니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3-23 07:00 조회수 : 85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61607

"외부 영업을 규제하려고 한 건 아니고, 방문하는 것 자체가 민폐인 데다가 업체들이 꺼려서 영업 자체가 어렵습니다."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묻는 질문에 돌아온 스테인리스(STS) 유통업계 관계자의 대답이다. 

대부분 유통업체들 사정은 마찬가지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앉아서 매출 하락을 지켜보면서도 신규 영업은커녕 기존 영업처 관리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안 그래도 가격 하락과 수요 부진에 힘겨웠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바닥을 모르겠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격 하락이 계속된 데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스테인리스(STS) 유통업계의 어려움이 극에 달했다. 

3월 세 번째 주로 접어들면서 국산 STS 304 열연강판 유통 가격은 톤당 255만~260만원대, STS 304 냉연강판 유통 가격은 톤당 260만~270만원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 STS는 국내산보다 톤당 35만~45만원 수준이 낮게 형성돼 여전히 통상적인 가격 차이인 톤당 20만원 수준보다 큰 가격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달 스테인리스 300계, 400계 가격을 동결했지만, 연초부터 약세를 지속하던 스테인리스 유통 가격은 동결은커녕 하락세가 완연하다.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 하락세도 심상치 않다. 그나마 유지하던 톤당 1만2,000달러 벽마저 깨지면서 STS업계에 한층 더 먹구름이 이는 형국이다. LME 니켈 가격은 3월 19일 현물 기준 톤당 1만1,235달러를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톤당 1만2,000달러 아래를 기록한 것이다. LME 니켈 가격이 톤당 1만1,000달러대로 떨어진 건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앞서 LME 니켈 월평균 가격은 지난 2월 톤당 1만2,743.5달러로 1월 평균 가격 대비 톤당 834.3달러가 떨어졌다. 3월 16일 기준으로도 LME 니켈 월평균 가격은 톤당 1만2,462.3달러로 2월 평균 가격 대비 톤당 281.2달러 하락을 기록 중이다.

특히, LME 니켈 월평균 가격은 2019년 10월의 톤당 1만7,113.5달러에서 2020년 2월까지 연속 하락을 나타내면서 5개월간 톤당 총 4,929.6달러가 하락한 바 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2개 스테인리스(STS) 제철소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외신들은 점점 더 많은 제철소가 바이러스 확장을 막기 위해 공장 폐쇄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STS 생산업체 중 하나인 Cogne Acciai Speciali는 3월 16일부터 6월 23일까지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또 다른 STS 제조업체 인 Acciai Speciali Terni도 3월 16일부터 문을 닫았으며 재가동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이탈리아 내 재고가 충분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 공장의 가동 중단이 STS 공급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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