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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장동향-STS) 니켈價 하락 언제까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3-28 07:00 조회수 : 87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61958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STS업계에는 언제쯤 훈풍이 불 수 있을지 아득하기만 하다.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스테인리스(STS) 유통업계에 니켈 가격 하락세마저 찬물을 끼얹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요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STS업계는 코로나19로 3월 시장에 대한 기대를 접은 데다 최근 런던금속거래소( LME) 니켈 가격 하락세와 글로벌 STS업계의 가격 하락 속에 4월 시장에 대한 기대마저 접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격 하락이 계속된 데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정상적인 영업과 신규 거래처 확보에 차질을 빚으면서 STS 유통업계의 어려움도 점차 극에 달하고 있다. 

3월 말 국산 STS 304 열연강판 유통 가격은 톤당 255만~260만원대, STS 304 냉연강판 유통 가격은 톤당 260만~270만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요 부진 속에 월말 저가재가 출현하면서 이보다 낮은 가격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또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 STS는 국내산보다 톤당 35만~45만원 수준이 낮게 형성돼 여전히 통상적인 가격 차이인 톤당 20만원 수준보다 큰 가격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4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출하 가격 발표 역시 하락이 우세하게 점쳐지고 있다. 3월 LME 니켈 가격이 톤당 1만1,000달러대까지 떨어지면서 4월 역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를 걸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3월 들어 그나마 유지하던 톤당 1만2,000달러 벽마저 깨진 LME 니켈 가격은 최근까지 총 11거래일 연속 톤당 1만1,000달러에 머물고 있다. LME 니켈 가격은 3월 26일 현물 기준 톤당 1만1,221달러를 기록했다. 11거래일 연속 톤당 1만2,000달러 아래를 기록한 것이다. LME 니켈 가격이 톤당 1만1,000달러대로 떨어진 건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이로써 3월 26일 기준 3월 LME 니켈 월평균 가격은 톤당 1만1,971.9달러로 2월의 톤당 1만2,743.5달러 대비 톤당 771.6달러 하락을 기록 중이다. 

LME 니켈 월평균 가격은 2019년 10월의 톤당 1만7,113.5달러에서 2020년 2월까지 연속 하락을 나타내면서 5개월간 톤당 총 4,929.6달러가 하락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세계 STS 조강 생산량은 세계 공급과잉을 이끌고 있는 중국 생산량이 두 자릿수 늘면서 전체 생산량 증가를 기록했다. 2019년 세계 STS 조강 생산량은 5,221만8,000톤으로 2018년 대비 2.9%가 늘어난 것. 이로써 2018년 5,073만톤으로 사상 최초로 5,000만톤을 넘어선 세계 STS 조강 생산량은  2년 연속 5,000만톤을 돌파했다. 

특히나 STS 조강 생산량은 타 지역에서는 모두 감소했지만, 중국 생산량은 10.1%로 여전히 두 자릿수 증가량을 나타냈다. 또한, 2019년 세계 STS 조강 생산량 중 중국 생산 비중도 56.3%로, 2018년의 52.6% 대비 3.7%p가 늘었다.  

이 밖에 유럽 최대 STS업체인 오토쿰푸는 4월 유럽 지역 STS 서차지(추가금)를 모두 인하했다. 2개월 연속 인하다. 특히, 오토쿰푸의 STS 304 서차지와 STS 316 서차지는 각각 14개월 만에 톤당 1,200유로와 톤당 1,900유로 선까지 떨어졌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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