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020년 4월 스테인리스(STS) 출하 가격을 동결로 발표했다. 

포스코는 "3월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은 1만1,000달러 초중반대에서 약세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필리핀 우기 돌입에 따른 니켈 광석 수급이 빠듯함을 감안하면 니켈 가격이 바닥권을 탈피하고 상승세로 전환해 원가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기 위축으로 STS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소비심리 악화로 자동차, 가전 등 STS 주요 수요산업의 가동률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내 재고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포스코는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4월 STS 가격을 동결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초부터 중국, 인도네시아 중심으로 저가 수입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국내 시장 가격을 교란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는 이에 기존 강경한 대응 방침을 재확인 했으며, 300계 GS강 공급 및 선별적 시장 대응을 통해 적극적으로 내수 시장 방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