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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스테인리스(STS) 조강 생산량이 4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금속시장조사기관인 MEP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MEPS에 따르면 2020년 세계 STS 조강 생산량은 4,27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대비 10%가량 감소한 양이다. 특히, 올해 세계 STS 조강 생산은 최근의 성장세에서 감소로 전환되면서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MEPS는 올해 STS 조강 생산량 감소 이유를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각국의 방역 제한 조치로 들었다. 코로나19의 영향은 올해 3월부터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세계 STS 생산량은 전년 대비 거의 6% 수준이 감소했다. 특히, 2분기에 들어서는 각국과 지방정부의 엄격한 방역조치와 통제가 시작되면서 STS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 감소한 것으로 MEPS는 추정했다. MEPS는 이어 유럽과 미국, 인도 등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수요 부진이 대체로 더욱 심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에 한국과 대만, 일본은 4월부터 9월까지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연말까지는 전년 수준의 생산량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MEPS는 점쳤다. 이 밖에 코로나19 영향이 처음 시작된 중국에서도 올해 초 STS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연말까지 거의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MEPS는 덧붙였다.
박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