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스테인리스(STS) 생산업체인 오토쿰푸가 12월 유럽 지역 STS 서차지(할증료)를 300계와 400계 모두에서 인상했다. 이로써 오토쿰푸의 STS 300계 서차지는 2개월 연속 인상 기조를 유지했고, 400계는 한 달 만에 반등을 나타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오토쿰푸의 서차지 인상에 힘을 실었다. 

오토쿰푸는 12월 STS 304 서차지를 톤당 1,516유로로 전월 대비 64유로 올렸다. 오토쿰푸는 STS 316 서차지 역시 톤당 2,175유로로 전월 대비 110유로 인상했다. 430 서차지는 톤당 577유로로 전월 대비 2유로의 소폭 인상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 가격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인상으로 오토쿰푸의 STS 304 서차지는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에 톤당 1,500유로대를 탈환했다. 또한, STS 316 서차지는 올해 2월 이후 10개월 만에 톤당 2,100유로대로 올라섰다. 

다만, 오토쿰푸의 STS 서차지는 430을 제외하면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여전히 92~142유로까지 크게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