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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 납품 기한 엄수 차질 우려... 52시간 적용 유예해야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12-16 14:35 조회수 : 398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72841

대다수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마찬가지지만 스테인리스(STS)업계 중소업체들 역시 주 52시간 적용을 앞두고 걱정이 태산이다.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 부여된 주52시간제 계도 기간이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법을 엄수하자니 인력 확대나 설비 추가 등의 비용 발생이 부담스러운 것이 중소업체들의 현실이다. 더구나 생산 현장 근로자들의 경우 잔업을 더 하더라도 급여를 더 두둑하게 받는 것을 선호하기도 해 법 적용이 꼭 근로자들을 위한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들도 있다. 

비교적 설비 규모와 인력을 갖추고 있는 업체들의 경우 교대 조를 확대하거나 추가 투자를 통한 설비 확충으로 52시간 시행에 큰 문제가 없는 업체들도 있다. 그러나 소규모이거나 특수한 제품을 다루는 업체들의 경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비교적 소수의 인원으로 STS 유통 및 가공을 하고 있는 업체 한 관계자는 "규모가 워낙 작아서 인력을 확대하거나 자동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생산 인력들이 여러 공정에 투입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등 전문화가 아닌 다양한 작업에 투입할 수 있는 식으로 그때그때 생산 물량에 맞춰 작업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이는 곧 생산성 하락과 품질 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다. 업체에서도 이를 잘 알고 있지만, 법을 준수하자면 어쩔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결국 전문화된 인력을 키우고 수율을 높이는 생산성 향상과는 거리가 먼 사태가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또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억지로 잔업이나 연장근무를 시키는 경우가 어디 있겠냐"면서 "오히려 근로 시간이 줄어들면서 근로자들이 급여가 줄어드는 부분을 걱정하고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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