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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현대비앤지스틸 곽길호 상무) "올해 견조한 수요 기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1-06 09:20 조회수 : 110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8628

Q. 다사다난했던 2021년 스테인리스(STS)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2021년 STS 시장을 돌아보면, 가장 큰 변화는 대외무역 환경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5월, 중국 당국은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등 146개 품목에 대한 수출 증치세 환급을 폐지했다. 지난해 7월에는 국내 반덤핑 최종 판정에 따라 덤핑 관세 부과가 결정되는 등 국내 수입재 시장에 큰 변화가 있었다.

또한 수입재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내수 가격이 국내 가격을 상회하여 국내 도입이 위축됨에 따라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이 있었다.

또 다른 큰 영향은 STS 주요 원자재인 니켈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볼 수 있다. 니켈 가격은 지난해 1월 톤당 1만7천달러 수준에서 12월에는 2만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니켈 가격의 상승은 코로나19로 인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주요 생산국의 생산 감소 및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수요의 증가에서 기인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STS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고, STS 업계는 반사이익을 얻으며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

 

Q. 2022년 상반기 STS 시황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가?

올해 상반기에도 자동차, 가전 등 주요 수요 산업의 호조에 따라 스테인리스 시장의 수요는 2021년 하반기의 준수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생각한다.

수요산업을 살펴보면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수급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던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자동차 구매 수요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가전 시장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스테인리스 소요량이 많은 냉장고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공급 측면에서 보면 현재 국내 제조사들은 생산량을 최대로 확대하여 국내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고 내년에도 이러한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수입 제품의 경우 국내 가격보다 높게 형성되어왔던 중국 내 스테인리스 강판 가격이 최근 약세로 전환하였지만, AD로 인해 올해1분기 수입가격은 지난해 10월 중국 내수 평균 가격을 적용함에 따라 올해 1분기에도 수입 제품의 공급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Q. 정부가 지난해 여름에 시행한 3개국 반덤핑 제재에 대한 평가는?

2021년은 반덤핑 제재와는 별개로 중국내 스테인리스 가격 상승과 증치세 환급 폐지 등 중국의 수출 제한 정책의 영향으로 수입 제품의 국내 유입이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이는 중국의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시장환경이 변할 수 있다는 불안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반덤핑(AD) 제재라는 상징성 및 최소 3년이라는 기간 보장으로 인해 국내 STS 시장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부분은 제일 큰 효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급격히 수입이 축소되면서 글로벌 가전 및 자동차 증가 수요를 대응하기에 단기적으로 수급 불안정이 야기되는 상황을 불러왔다. 이에 국내 제조사들은 수출을 줄이면서 국내 물량을 확대하는 등 국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부터는 중국 내수 시장 가격 안정화가 예상되는 만큼, AD쿼터 물량이 수입됨에 따라 국내 수급은 더욱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Q. 현대비앤지스틸이 코로나19 시대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ESG경영 철강사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진행된 관련 사업은?

당사는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을 제작·지원하는 ‘스틸하우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호집을 완공하고, 추가적인 사업비를 기탁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설 및 추석맞이 음식 나눔 행사, 농번기 농촌 일손 돕기, 김장김치 나누기,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Q. 가전용과 자동차용, 조선용 등 시황이 개선되고 있는 수요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현대비앤지스틸의 전략은?

당사는 현대자동차그룹의 STS 사업 일원화 전략으로 올해 2월부터 현대제철 스테인리스 사업부를 통합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차별화 제품 개발 및 고객서비스 개선에 주력하여 명실상부한 국내 STS 선도업체로서 시장 니즈 대응과 국내 STS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압연과 열처리 유휴설비 재가동을 통해 가전 수요 중가에 부응하는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기존설비에 대해 최대 생산 케파(Capa)를 유지하여 고객사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가전향 표면가공제품을 생산하는 송악공장에서는 신규 증설한 CPL설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함에 따라 제품 생산을 확대하여 고객사의 요구에 부응할 예정이다. 더불어, 가전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신규 표면 디자인 개발에 주력하여 가전제품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

 

Q. 앞으로 STS 시장에서 핵심 키워드는 무엇이 될 것으로 보는가? 그렇게 판단한 이유는?

향후 국내 STS 시장에서 중요해질 첫 번째 키워드는 국내 수급 안정화이다. 현재, 스테인리스 제품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내수 가격이 국내 가격보다 높게 형성되어 AD쿼터가 있음에도 수입이 원활하지 않다. 반면 2020년 하반기부터 지속되는 경기 회복세로 인해 수요는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제조사들은 수출 물량을 축소하고 국내 판매를 확대하는 등 공급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최근 중국 내수 가격이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수급이 어느 정도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S 업계가 주목해야 할 두 번째 키워드는 ‘친환경’이 될 것이다.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이 가속화됨에 따라 스테인리스 소재의 적용 확대를 위한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당사는 수소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분리판용 STS를 1세대 투싼부터 2세대 넥소까지 지속 공급 중으로 현재 3세대 개발 및 협업중이다. 아울러 현대비앤지스틸은 미래 전기차의 전고체 배터리의 STS소재 적용을 위해 관련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배출가스 감축 등 친환경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노력도 지속하여야 할 것이다. 철강산업은 환경 문제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환경오염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감하는데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스테인리스강 생산 설비 개선/투자, 프로세스 개발뿐만 아니라 스테인리스강 적용을 통한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제적으로 개발하는 노력이 스테인리스 시장의 중장기 키워드라고 본다.

 

Q. 추가로 전하고 싶은 말은?

지난 2021년은 STS 시장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에 업계뿐만 아니라 고객들도 혼란스러웠던 한해였다. 올해 또한 중국 내수 시장 가격 변동에 따른 영향과 원재료 가격의 불확실성은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에 시장 구성원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메이커와 고객이 모두 힘을 합쳐 변화에 대응하고, STS 시장 안정화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 중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현대비앤지스틸이 되겠다.

 

현대비앤지스틸의 곽길호 상무
현대비앤지스틸의 곽길호 상무

 



윤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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