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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쿰푸, 300계 서차지 ‘보란 듯’ 인상...국내 제조사 영향받을까?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1-27 13:14 조회수 : 409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90040

유럽 최대 스테인리스(STS) 생산자인 오토쿰푸(Outokumpu)가 니켈 가격 급등 흐름을 감안해 300계 알로이 서차지(Alloy Surcharge/할증료)를 인상했다. 300계 서차지가 4개월 연속 인상된 가운데 400계 서차지는 9개월 만에 인하가 결정됐다.

오토쿰푸는 2월 유럽지역 STS304 서차지로 톤당 2,476유로를 산정했다. 전월 대비 톤당 55유로, 전년 동월 대비 톤당 756유로 인상됐다. 3년 전과 비교하면 거의 2배 (19년 2월 톤당 1,228유로)가 급등했다.

다른 주요 300계 제품인 STS316도 2월 서차지가 톤당 3,758유로로 인상됐다. 전월 대비 톤당 89유로, 전년 동월 대비 톤당 1,337유로 급등했다. 이는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가격이 톤당 2만3천~2만4천달러로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점과 1분기 몰리브데넘 가격 강세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오토쿰푸는 지난해 하반기 아시아 STS 생산자들의 가격 동결 및 부분 인하 결정에도 연속적인 서차지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오토쿰푸는 올해도 유럽지역의 원료 수입가격 지속 상승과 현지 수급 불균형 등을 확인하며 가격 인상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사는 2월 STS430 서차지를 톤당 1,067유로로 전월 대비 톤당 36유로 소폭 인하했다. 지난해 연말 이후 1월 페로크로뮴 가격이 소폭 하락했던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오토쿰푸의 적극적인 300계 가격 인상 발표는 국내 STS 제조사의 2월 이후 가격 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부터 국내 STS 제조사들은 국내 철강 시장 및 소비 시장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

 

 



윤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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