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코로나19 기저효과와 자동차를 제외한 제조업 경기 호조가 지속되면서 일본의 STS 제품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업일수 감소로 2월 수입은 감소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2월 STS 제품 수입은 2만7,275톤으로 전월 대비 12.4% 감소했고, 수입액은 9,591만 달러로 전월 대비 13.2% 감소했다. 수입 단가는 톤당 3,516.40달러로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국가별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한국산 수입은 1만2,295톤으로 전월 대비 6.0% 감소했고, 수입액은 4,225만2,000달러로 전월 대비 8.9% 감소했다. 대만산 수입은 6,251톤으로 전월 대비 13.6% 감소했고, 수입액은 2,291만2,000달러로 전월 대비 8.8% 감소했다. 중국산 수입은 7,218톤으로 전월 대비 25.4% 감소했고, 수입액은 2,091만 달러로 전월 대비 29.9% 감소했다.

중국산 수입 감소 폭이 컸던 이유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생산 규제를 실시하면서 STS 생산 및 수출이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2월 수입은 감소했지만 기저효과와 경기 호조로 1~2월 누적 기준 STS 수입은 총 5만8,42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고, 수입액은 2억635만8,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1%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 단가는 철스크랩과 니켈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4.8%나 상승한 3,532.30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한국산 수입은 2만5,369톤으로 전월 대비 13.7% 감소했다. 다만 수입 단가 급등으로 인해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8,863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대만산 수입은 1만3,49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2% 증가했고, 수입액은 4,803만1,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4.0%나 증가했다. 중국산 수입은 1만6,89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3% 증가했고, 수입액은 5,075만4,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1.6% 증가했다.

한편 3월 이후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STS 수입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철스크랩과 니켈, 크로뮴 등 주요 원료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수입 단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수입액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