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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한 일본산 수입, 실수요 업계 때문?...국산 수출 소폭 증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4-26 12:28 조회수 : 201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95537

국내 열간압연강판(HR) 업계는 수출 규모를 지난해보다 소폭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열연강판 수입은 실수요 업계의 소재 확보 난항과 국산 출하 가격 강세로 급증세를 기록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산 일반강 열연광폭강대 수출량은 60만7,574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만톤, 3.3% 감소했다.

국가별로 최대 수출처인 인도로의 실적이 올해와 지난해 1분기 모두 13만톤 수준으로 준수했다. 다만 베트남과 일본 수출 실적이 7만8,175톤, 5만4,555톤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9%, 36.1% 감소했다.

분기 수출 실적에서 눈에 띄는 점은 대만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5배 이상(419.8%) 급증했다. 이는 월평균 2천톤 수준에 불과했던 대만으로의 수출 실적이 유독 3월에만 2만1,171톤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성 물량이 한꺼번에 집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우리나라 열연강판의 대만행 수출은 제한적 수준에서 이뤄지고, 우리나라의 대만산 박판 수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올해 1분기 대만행 수출 실적은 이례적이라 볼 수 있다.

올해 1분기 평균 수출 단가는 톤당 898.7달러로 전년 동기 톤당 640.4달러 대비 40.3% 급등했다. 올해 1분기 원료탄 평균 수입 가격이 톤당 486.4달러로 전년 연평균 가격 211.05달러보다 130.5% 급등한 영향으로 보인다.

 

열연강판 수입은 일본산 유입이 급격하게 늘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반강 열연광폭강대 수입은 69만3,3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만톤, 40.2% 증가했다. 이 중에서 일본산 수입은 41만7,46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만톤, 44.8% 급증했다.

이는 일본 철강업계가 자국 전방산업 부진으로 수출 규모를 늘린 가운데 국내 실수요 업계에서 빡빡한 국산 공급 일정과 연이은 가격 상승세를 감안해 계약 규모를 늘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일본산 열연광폭강대 수입단가는 평균 톤당 820달러로 전년 동기 톤당 638.4달러 대비 28.4% 상승했다.

반면 올해 중국산 열연강판은 수입량 감소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던 지난해보다 줄었다. 올해 1분기 중국산 열연강판 수입은 19만3,05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천톤, 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까지 현지 업체들이 중국 무역 당국과 중국철강협회의 요청으로 열연강판 등 원소재가 될 수 있는 철강재 수출을 억제해온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현지 HR 제조사들은 지난해 12월까지 한국행 공식 오퍼를 제시하지 않는 등 관련 내용에 민감하게 움직였다.

중국 업체들은 올해 1월 공식 오퍼를 재개하면서도 수출세 부과 소문 등으로 인해 적극적으로 계약 확대에 나설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산 수입은 유입량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 올해 1월 수입은 전월 대비 4배 급증(369.5%)한 3만3,670톤을 기록한 가운데 2월 중국산 수입량은 전월 대비 69% 급증한 5만6,895톤을, 3월 중국산 수입은 다시 전월 대비 80.1% 급증한 10만2,489톤을 기록했다. 중국산 열연강판의 월간 수입량이 10만톤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일이다.

 

 

 



윤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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