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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 CR 1분기 수출, 업계 내수 집중 영향 급감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4-26 15:23 조회수 : 223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95568

올해 들어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STS CR) 수출입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글로벌 수급 불균형과 원료인 니켈 가격 강세 등인 원인으로 보인다.
 
한국철강협회 수출입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산 STS CR 수출은 8만8,127톤(스테인리스강 냉연광폭강대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8천톤, 23.9% 급감했다. 월별로 1월 2만8,954톤, 2월 2만7,998톤, 3월 3만1,171톤 수준이다. 지난해 12월에 3만3,318톤을 기록한 이후 개선되지 않고 있다.
 
올해 1분기 국가별 최대 누적 수출을 기록한 이탈리아행 물량은 1만5,52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두 번째로 많이 수출한 일본행 실적은 1만4,942톤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반토막(50.3% 감소) 났다. 이밖에도 멕시코와 베트남 실적도 전년에 비해 부진(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 11.9% 감소)했다.
 
이는 국내 STS CR 업계가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내수 확대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STS CR 내수 판매량은 14만3,64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수출이 급감한 점과 크게 비교된다.

 

STS CR 수입은 비싼 현지 가격 때문에 유입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1분기 STS CR 수입은 6만2,18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만톤, 39.2% 급감했다. 
 
특히 중국산 STS CR의 수입량과 수입비중이 동시에 급감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1분기 중국산 STS CR 수입은 4만3,25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46.5%) 급감했다. 전체 수입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분기 79.1%에서 올해 1분기 69.6%로 10%p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스테인리스 업계의 서구권 수출 선호 현상(현지 공급 부족)과 반덤핑 제재 이후 수출 가격 인상 약속, 중국 STS 강판의 수출 가격 인상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글로벌 수급 불안정으로 수입 단가가 오른 점도 수입 감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STS CR 평균 수입단가는 톤당 2,708달러로 전년 동기 톤당 1,891.8달러 대비 43.1% 급등했다. 
 
STS 업계는 수출보다 내수를 중요하게 여기는 STS 냉연강판 제조사들의 제품 판매 전략이 2분기에도 유지되리라 추정하고 있다. 러시아 사태로 무역 환경이 악화되고 수출 선박 확보가 더욱 어려워진 가운데 국내 시장 안정이 우선시 되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니켈 가격이 하락 안정되는 경우와, 국내 시장에서의 수입재 영향력 확대 현상 등이 나타난다면 STS 제조업계의 판매 기조가 바뀔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에 인도네시아산 수입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하면서 수입 확대 가능성에 대한 업계 관심이 연초보다 커지고 있다.

 

 



윤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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