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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 CR 판매, 유통용·전자기기 판매 호조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4-29 08:54 조회수 : 198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95814

국산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STS CR)의 실수요 판매와 유통 판매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수입 감소와 실수요 업황 개선이 원인으로 보인다.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산 STS CR의 유통용 판매는 7만3,922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약 1만2천톤, 19.5% 급증했다. 월별로 1월 3만8,937톤, 2월 3만4,949톤으로 연초와 같은 특정 달에 실적이 몰리지도 않았다.

이는 현지 수출 가격 급등과 우리 정부의 반덤핑 제재로 수입이 급감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올해 들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심리 악화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제 원자재 가격의 지속 상승으로 STS CR 재고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도 더해졌다.

실수요 판매도 주요 수요산업 업황 개선으로 판매량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스테인리스스틸클럽에 따르면 올해 1~2월 STS CR 실수요 판매는 7만6,804톤으로 전년 동기 7만924톤 대비 약 6천톤, 8.3% 증가했다.

 

블랙스테인리스 제품이 적용된 국내 가전사 FULL STS 제품군
블랙스테인리스 제품이 적용된 국내 가전사 FULL STS 제품군

특히 올해 전자기기용 누적 판매가 1만64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급증했다. 이와 관련해 대규모 가전용 STS CR 소비처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8일 1분기 연결실적을 발표하며 “원자재 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확대로 매출 성장 기조 지속 중”이라고 업황을 설명했다.

또한 철강 실수요 판매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강관용과 재압연용 판매는 1만7,576톤, 1만1,951톤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8%, 6.3%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철강 가격 상승에 원자재 조기 구매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부터 철강 업황 개선으로 구매 및 투자 심리가 개선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철강업 외 중공업 판매가 부진했다. 올해 건설업용과 운송장비용 STS CR 누적 판매는 8,016톤, 1만8,730톤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7.7% 감소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STS CR 소비 규모가 작은 시장인 주방/양식기용과 산업기계용 누적 판매는 200톤, 630톤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4.2%, 50% 급감했다.

STS CR 업계는 3월과 2분기 판매 실적은 보다 개선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3월 STS 유통시장에서 가격 인상을 대비한 가수요가 대규모로 발생했다. 실수요 업계에서도 니켈 가격 이상 급등을 확인하고 대규모 재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STS CR 최대 판매처인 포스코는 3월 하순에 4월 출하 가격을 톤당 50만원 실제 인상했다.

 

2분기에도 전자기기 중심의 판매 호조가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분기엔 성수기 영향 냉방기기 판매 확대와 BESPOKE(삼성전자의 맞춤기기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으로 제품 믹스 개선 및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높은 원자재가격이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리스크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도 “1분기에 원자재 가격 인상 및 물류비 등 비용 증가영향으로 손익 감소가 발생했다”라며 “2분에도 원자재 및 물류비 인상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프리미엄 및 대용량/고효율 제품 판매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STS CR 제조·유통 중 일부는 올해 1분기부터 프리미엄가전 시장을 겨냥한 설비 투자와 공장 확대 등 수요업황 개선에 맞춘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시황 개선이 확인된 가전기기 시장을 중점으로 출하 가격 급등 충격을 해소해나가겠단 전략이다.

한 STS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전자기기와 반도체설비 부분만 판매 호황을 보이고 있다”라며 “4월은 판매 가격 급등 충격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5월 이후부턴 성수기 진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시간을 두고선 건설용 수요와 자동차 관련 수요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윤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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