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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 HR, 수출입 모두 위축...국내 공급 우선-수입 부담 증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5-04 15:37 조회수 : 170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96255

스테인리스 열간압연강판(STS HR) 수출입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국내 STS 제조업계의 내수 판매 집중과 현지 수출 가격 급등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TS HR 수입은 4만5,233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만톤, 40.1% 급감했다.

월별로 1월 9,487톤, 2월 9,832톤, 3월 2만5,914톤으로 점차 수입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대규모 국산 가격 인상이 이뤄지기 직전인 3월 수입이 급증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분기 수입이 급감한 것은 국내 STS 제조사가 수출보다 내수 시장 공급 안정을 우선시 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게다가 올해 1분기에는 통상적인 비수기 영향과 원자재 가격 급등 부담으로 건설·토목용 수입 규모가 감소했다. 유통용 수입은 국내 가격 강세에 따라 부분적인 수준에서만 소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입국인 중국산 물량이 전년 동기보다 절반 가까이(46.2) 급감했다. 현지 수출 가격 상승과 우리 정부의 반덤핑 제재 영향, 중국 당국의 철강 수출 억제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일본산 STS HR 수입은 9,58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대만산 수입은 2,50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급증했다.

 

이러한 가운데 1분기 국산 STS HR 수출은 12만1,365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2만9천톤, 19.3% 급감했다. 수입규모가 1월 4만2,710톤, 2월 3만7,981톤, 3월 4만674톤으로 매월 4만톤 전후 수준을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태국과 터키, 베트남, 중국, 일본 등 전통적인 수출대상국에서 수출 실적이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부진했다.

특히 1분기 베트남행 수출은 2만1,76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톤, 30.1% 급감했다. 지난해 베트남 1분기 베트남 수출은 월 1만톤 전후 수준으로 준수했던 가운데 올해 들어 베트남행 수출은 월 6천톤 수준으로 규모 자체가 위축됐다.

이는 베트남의 오미크론 방역 실패로 올해 연간 국가총생산(GDP) 성장률이 6.5% 수준(지난해 10월/세계은행)에서 최근 5.3%로 하향 조정되는 등 코로나 변종 방역 실패가 현지 실물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은 최악의 경우 베트남의 GDP 성장률이 4.4%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베트남행 수출이 지속 악화될 가능성도 열려있다.

2분기의 경우 국내 STS 제조업계가 단가 안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달러 강세 장기화 전망 속에 수입자의 계약 부담이 증가할 추정 된다. 또한 국내 STS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는 물론, 하반기까지 STS HR 수입 감소세가 이어지리라 내다보고 있다.

한편 1분기 평균 수입단가는 톤당 2,781.9달러로 전년 동기 톤당 1,799달러 대비 54.6% 급등했다. 1분기 국산 STS HR의 수출 평균단가는 톤당 2,353.3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톤당 1,716.2달러 대비 37.1% 상승했다. 수출단가와 수입단가 모두 니켈 등 원자재 가격 강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윤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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