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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 CR, 아시아산 수입 급증...수출은 3개월 만에 감소세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6-13 16:54 조회수 : 173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98606

아시아산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STS CR)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수출을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STS CR 수입은 3만3,794톤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약 1만5천톤, 87.1% 급증했다.

올해 월간 STS CR 수입량이 3만톤을 넘어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국산 STS CR의 4월 출하 가격이 300계 중심으로 톤당 50만원 인상(400계 톤당 10만원)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가격 통보가 3월 중순부터 시작됐던 가운데 당시 일부 유통업체와 실수요 업계가 수입을 추진한 물량이 국내항으로 본격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4월 수입량이 1만8천톤 수준으로 국내 수입 물량 규모가 많지 않았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국가별로는 중국산 수입이 전월 대비 약 1천톤, 7.9% 증가한 1만4,229톤으로 가장 많이 유입됐다. 중국산 STS CR 수입은 지난해 상반기에 월 2만~4만톤 수준에서 올해는 월 1만톤 초중반대 수준으로 위축되고 있다. 원료 가격 강세로 인한 현지 수출 가격 급등과 우리 정부와의 수출 가격 인상 약속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5월 수입 실적에서 눈에 띄는 점은 베트남산과 인도네시아산 수입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베트남산은 7,934톤, 인도네시아산은 7,590톤 수입돼 각각 전월 대비 1,924%, 796.1% 급증했다. 국내 STS 업체들의 현지 법인과의 거래와 일부 대형 성약 체결로 인한 단기성 실적으로 추정된다.

주요국 수입이 대체로 증가한 가운데 누적 수입량은 11만4,04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감소했다. 전월에 기록한 누적 수입량 격차 35.9%에서 5.2%p 하락했다.

5월 수입단가는 톤당 2,943.6달러로 전월 톤당 2,619.6달러 대비 5.5% 상승했다. 3월부터 지속된 니켈 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에 올해 평균 수입단가도 톤당 2,763.8달러로 전월 동기 톤당 1,931.2달러 대비 43.1%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 STS 수출은 두 자릿수대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5월 국산 STS CR 수출은 3만14톤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약 4,700톤, 13.7% 감소했다. 3월과 4월엔 각각 전월 대비 11.3%, 11.6% 증가한 바 있다.

이탈리아와 벨기에, 멕시코 등 주요 수출대상국 실적이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럽행 물량이 1만952톤으로 전월보다 약 2,600톤, 19.1% 급감했다. 반면 동남아시아와 아시아 지역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대륙별 경제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5월 국산 수출단가는 톤당 2,798.2달러로 전월 톤당 2,664.8달러 대비 5% 상승했다. 올해 평균 수출 단가는 톤당 2,756.2달러로 전년 동기 톤당 2,000.1달러 대비 37.8% 급등했다.

STS 업계 관계자들은 6월과 하반기에도 수입이 증가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들은 우리 정부의 수입 3개국 반덤핑 제재와 4~6월 현지 수출 가격 강세 영향 등을 이유로 꼽았다. 국산은 2분기 내수 판매 부진으로 수출 비중 일부 확대가 점쳐지고 있다.

 

 

 



윤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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