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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 유통價, 2년 만에 본격 하락세?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6-28 08:00 조회수 : 876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99546

스테인리스(STS) 강판 유통 가격이 하락 국면에 접어든 흐름이다. 제조사 출하 가격 인하 소식과 장기 수요 부진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스테인리스 유통업계에 따르면 6월 하순 포스코산 STS304 냉간압연강판은 평균 톤당 470만~475만원 수준에 거래됐다. 월 초순 대비 톤당 10만원 수준 하락한 것으로 평가된다. STS304 열간압연강판도 톤당 460만~465만원 수준으로 비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앞서 포스코 등 STS 제조업계는 6월 300계 출하 가격은 톤당 10만원 인상 시장에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일부 유통사들은 STS304 냉간압연강판을 톤당 490만~495만원 판매하려 시도했다.

다만 5~6월 내내 유통 수요가들이 관망세를 보였고, 동아시아산 수입재 가격 약세로 인상 폭은 유통 가격에 거의 적용되지 못했다. 이후 7월 300계 출하 가격이 톤당 10만원 인하된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자 유통 가격이 본격 하락하기 시작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과잉 재고 업체들의 재고분 가치 하락과 장기 가격 약세를 우려하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최근까지도 수요가들이 국산 가격대가 고점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4월 톤당 3만3천~3만4천달러에서 최근 톤당 2만2천~2만5천달러로 톤당 1만달러 수준 급락했다. 판매 지속 둔화와 함께 장기적 가격 약세가 우려되는 시점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가격보다 재고 관리에 더 방점을 두고 비수기 장마철 영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니켈 가격 약세에 출하 가격도 지속 인하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코일 구매에도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일부에서는 가전기기용과 재압연용, 강관용 판매가 계절적인 성수기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1분기 이후 최근 가전기기용 및 강관용 판매는 실질적으로 이전보다 부진한 편으로 전해지고 있다.

STS 강판 대리점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 시장 내에서는 3분기 출하 가격의 연속 인하를 점치는 전망이 우세하다”라며 “이에 대리점들이 메이커사들에 물량 조정을 요청하기 시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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