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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판재 제조업계, 매출과 수익성 모두 악화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4-21 10:00 조회수 : 568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77994

지난해, 스테인리스(STS) 제조사들은 판매 감소와 수익성 악화의 이중고를 치렀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저가 수입재의 대량 유입으로 수익성을 챙기기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제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STS 판재 제조사 8곳의 총매출액은 1조3,953억4,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50억원, 7.1% 감소했다. 현대비앤지스틸과 대양금속, 풍산특수금속, 코리녹스, 쎄니트, 대한특수강(지난해 매출순) 등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최소 7.2%에서 최대 29.3% 감소했다.

이들 회사와 달리, 디케이씨와 케이에스피스틸은 매출액이 각각 전년 대비 3.7%, 1.8% 소폭 증가했다. 각 회사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감안하면 디케이씨는 물량 확대를, 케이에스피스틸은 할인 마케팅 강화를 통해 이룬 것으로 보인다.

 

일부 감소한 매출액보다 STS 제조업계가 우려하는 것은 수익성이 심각하게 악화됐다는 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코로나19 이전에 비교하면 반 토막이 났다.

지난해 STS 판재 제조업계의 영업이익은 272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30억원, 55% 급감했다. 8개사 당기순이익은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5억원, 42% 급감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주방제품 및 양식기 등 가정과 요식업계 소비가 크게 줄어든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방 및 양식기용 판매는 전년 대비 42.8% 급감(냉간압연강판 기준)했다. 일반 제조업계의 위기로 산업기계용 판매도 전년 대비 40.9% 급감했다.

반대로 실내 체류 시간 증가로 전자기기용 판매와 하반기 보복소비 효과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만 한 해 동안 발생한 수익성 악화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더구나 중국산과 인도네시아산 등 저가 수입재가 시장에 범람한 것도 국내 업체들의 실적 악화를 야기했다. 이와 관련해 스테인리스 열간압연강판 제조업계가 수입 대응에 다소 소극적인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점은 업계 전체가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현대비엔지스틸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8% 증가했고, 쎄니트는 당기순이익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현대비엔지스틸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활동으로 세적 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라고 밝혔고, 쎄니트는 “투자부동산의 매각으로 영업외수익이 확대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윤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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