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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STS CR 판매 ‘부진’...올해는 반등 기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2-25 08:30 조회수 : 392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75698

지난해 국산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STS CR) 내수 판매가 전체 판매 경로에서 부진했다. 올해는 가전용과 건설용 수요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위주의 판매전략이 우선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클럽에 따르면 지난해 STS CR의 국내 총판매량은 111만2,201톤으로 전년 대비 약 10만톤, 8.7% 감소했다. 지난 3년 중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120만톤 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유통용 판매가 부진했다. 지난해 STS CR 유통용 판매는 총 35만4,016톤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상반기 판매가 월 2만톤대 수준으로 부진한 까닭에 하반기 개선 흐름에도 연간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실수요용 연간 판매는 36만9,347톤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업계 내에서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하면 하반기 판매 개선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수요 판매가 그나마 소폭의 감소를 기록한 것은 건설용 판매 덕분이다. 지난해 건설용 총판매량은 4만304톤을 기록했다. 전년 연간 판매량보다 오히려 25% 급증했다.

 

이와 관련해 건설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9월 75.3포인트를 시작해 10월 79.9포인트, 11월 85.3포인트로 2개월 사이 10포인트가 증가한 바 있다. 지난 12월에도 CBSI가 84.6포인트를 기록하며 침체된 건설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보복소비로 가전용 소비가 급증했다. 지난해 가전기기 판매는 4만986톤으로 전년 대비 27.1% 증가했다. 상반기에 월 1천톤~2천톤 수준에 그쳤던 가전용 수요는 코로나19 방역 강화와 외출용 소비가 실내 활동 소비로 이어지면서 하반기 월 3천톤~4천톤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가전용 판매실적이 월 4,709톤을 2018년 3월 이후 최고 월 판매량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오히려 가전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지난해 산업기계용 판매실적은 5,992톤으로 전년 대비 40.9% 급감했다. 재압연용 수요도 전년 대비 18.1% 감소하는 등 후방산업 부진에 따른 판매 감소가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국내 스테인리스 업계는 가전용과 완성차 등 견조한 수요 흐름을 보이는 분야에 판매를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올해도 단기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임에 따라 수익성 위주의 판매를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부분의 국내 업체들은 수익성 위주 판매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스테인리스 제조사들은 올해 수출 부문도 신경쓰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1분기 유럽 등 세계 가격지에서 재고 부족에 따른 현지 수입가격 상승, 신규 계약 증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 STS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통용 판매도 나름의 개선 흐름을 보였다”며 “수익성 위주의 영업이 시장의 대세로 자리를 잡는 가운데 올해는 전반적인 판매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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